연애 초심자인 10대, 어른이 된 지금의 20대, 완전히 차분해진 미래, 데이트 플랜 3부작을 고백♥
몇살이 되어도 생일 데이트에는 NEWS의 『Happy Birthday』가 듣고 싶을거야♪
"사랑하는 Myojo" 두근거림 축제
카토 시게아키
[어른처럼 보이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10대의 볼링 데이트]
10대의 데이트는, 평범하게 시부야 하치공 앞에서 만나서, 볼링치러 갔다가, 스티커 사진 찍는 식이지. 점심은 오므라이스! 다양한 가게 같은건 잘 모르니까 라면이나 카레 정도의 선택지 중에서 엄청 고민하다 짜증나게 하는건 피하고 싶거든. 10대는 옷도 잘 못입기 십상이지. 악세서리를 치렁치렁하게 한다거나. 어른처럼 보이고 싶은 나이니까 말야. 꼭 그 애가 좋아해줬으면 하는 의식이 있으니까, 노력하게 돼. 지금이라면, 평소차림 그대로를 싫어한다면, 그 애랑은 안맞는다고 생각할 여유가 있지만.
[또 다른 20대의 드라이브 데이트] 지금의 내가 데이트를 한다면, 일단 차로 데리러 가겠지. 목적지에 도착하면 쇼핑을 할 겸 산책하는 느낌으로 돌아다니고. 피곤하면 카페에 들르거나, 영화 보러 갈까 하는 전개가 되어서... 엄청 평범하게(웃음). 하지만, 리얼하게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 밤에는 술도 마시고 싶으니까, 일단 집에 차를 세워두러 갔다가 택시로 밥먹으러 갈까. 데이트 끝나고 갈때 대리운전을 부르기도 그렇잖아. 아니면 차로 나갈거라면, 일부러 고속도로 휴게소로 간다거나. 「에비나(쇼핑센터)가 개장했다나봐」하면서. 그걸 위해서 고속도로를 탄다니,좀 사치스럽지.
[가부장적인 60대의 경어 데이트] 나이를 먹으면, 같이 도예교실에 다니거나, 둘이서 한가지 일을 즐기고 싶어. 나도 상대방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같이 해줄거야. 뭐가 있을까... 요가라거나. 안어울리네(웃음). 뭐, 무리라면 「끝날때까지 쇼핑이라도 하고 올게」이런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말할수 있는 관계가 좋겠어. 내추럴하고, 서로를 존경하는 사이가 이상적이야. 그리고 나, 부부로 둘이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 내가 다람쥐 원숭이 같은 원숭이 종류, 아내가 개. 원숭이랑 개가 친해져서 「견원지간인데 말야아」같은 말을 하고. 60대 쯤에 기모노를 평상복처럼 입을수 있는 사람이 아내라면 좋겠어. 그리고 경어로 말을 걸어줬으면 좋겠어. 호칭도 「시게아키씨」. 그러는 편이 아주 조금이지만 긴장감을 서로 가질수 있을것 같잖아. 나, 아마 가부장적인 남편이 될테니까 말야. 세발짝 정도 뒤에서 따라오라구!
마스다 타카히사
[해가 질때까지 이야기했던 10대의 공원데이트] 초등학생때는, 자주 공원에서 데이트를 했었어. 데이트라고는 해도, 하교길에 공원에 들러서 좋아하는 애랑 얘기하는 것 뿐. 거기에는 같은 학교 친구들이 잔뜩 모여있었지만, 나는 그 애한테만 말을 했었지. 나, 굉장히 알기 쉬워서, 주변에서 금방 좋아하는 애를 눈치채는 타입이었거든.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계~속 얘기했었어. 당시에는 핸드폰도 문자도 없어서 만나는 시간이 전부였었는걸. 그애도 나를 좋아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생때는 달리기가 빠른 사람이 인기있잖아? 나는 학교에서 제일 운동신경이 좋았으니까, 의외로 인기가 있었거든. 근데 중학교에 들어가니까 재밌는 사람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거야. 나도 "달리기가 빠르고 재밌는 사람"을 목표로 했었지만 안되서, 결국 그냥 달리기 빠른 사람이 되버렸어(웃음).
[마음먹으면 바로 행동!하는 20대의 여행 데이트] 좋아하는 여자애 타입은, 옛날 그대로야. 다정하고, 청순하고, 타인을 배려할줄 알고, 말씨가 정중하고, 뭐랄까... 뼛속부터 예쁜사람. 야채를 엄청 먹을것 같은(웃음). 반대로 10대때에 비해서 가장 변한건, 행동범위가 넓어진 점. 만약 지금 데이트를 한다면, 큰맘먹고 여행을 해보고 싶어. 여자친구가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어디든 데려가줄거야. 근처 온천이라도 좋고, 그저 초밥을 먹기 위해서 홋카이도에 가는것도 좋고, 어디든지 좋다고 하면, 내가 좋아하는 스웨덴에 데려갈거야. 충실히 관광하기보다는, 거리를 어슬렁거리거나, 도중에 내가 좋아하는 옷가게에 들러서 여자친구의 옷을 코디해주거나. 물론 공원 데이트도 여전히 좋아해. 여자친구는 도시락을 만들어 와줬으면 좋겠네. 주먹밥, 계란말이, 문어모양 비엔나,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가 있으면 최고♪
[세계유산을 제패한 60대의 손붙잡고 하는 데이트] 이상적인건 몇살이 되든 손을 붙잡고 있을수 있는 부부. 10대때 했던 공원 데이트도 리얼하게 해보고 싶은 여행데이트도, 어느쪽이든 할수 있는 둘이서 있고 싶어. 지금, 세계유산에 관심이 있으니까, 60살까지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나 만리장성같은 유명한곳을 모두 제패하고 싶어!
코야마 케이치로
[상큼한 10대의 학교 데이트]
중학생때는 방과후에, 학교 체육관 뒤에서 좋아하는 애를 불러서 그저 얘기만 하는걸로도 즐거웠지. 교문이 닫힐때까지 3시간정도 계속 얘기했던 적도 있었어. 하교길에는 그 애네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여자친구네 집까지 20m정도 남았을때, 용기를 내서 「손 잡아도 돼?」라고 말을 꺼내고. 엄청 두근두근하면서 손을 잡았던것도 같고, 그것만으로도 대사건이었지(웃음). 하지만, 바로 집에 도착해서 바이바이. 상큼한 데이트예요. 당시의 나는 사귄다는 의미를 잘 몰랐던것 같아. 지금은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서로를 지탱해주는 관계가 되고 싶지만, 당시에는 그냥 좋아한다는 마음을 상대방에게 들이밀었을 뿐이었으니까 말야.
[프랭크(frank)한 20대의 저녁밥 데이트] 솔직하고 캐주얼한 데이트를 좋아하거든. 그러니까 지금 데이트를 한다면 일이 끝난 후에, 평범하게 밥먹으러 가자고 부를거같아. 맨 처음에는, 철판구이나 전골이나 샤브샤브가 좋을라나. 둘이서 같이 하는 작업이 있으면 그다지 분위기가 딱딱해지진 않을거아냐. 나를 알리기 위해서, 내가 자주 가는 가게에 여자친구를 데려가거나, 그녀가 가고 싶어하는 가게가 있으면 다음 데이트때는 거기에 갈거야. 그래서, 밥을 먹으면서 거리를 좁혀갈수 있지 않겠어? 다만, 데이트는 솔직하게라도, 에스코트를 해야 할 부분에선 확실히 할거야. 차로 데리러 가면, 조수석 문은 내가 열고, 여자친구의 안전벨트를 메어 주거나, 좌석 위치를 조정해주거나, 정말로 극진한 서비스지. 집사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애를 위해서 모든걸 코디네이트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노력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좋아하는걸지도.
[가족을 엄청 좋아하는 40대의 일요일 데이트] 우리 부모님은 두분다 일이 바쁜 사람들이었으니까, 가족들끼리 지내는 평범한 일요일에 대한 동경이 있거든. 40대가 되면, 아내랑 애들이랑 같이 휴일을 보내고 싶어. 다같이 홈센터에 가거나, 좀 멀리 나가보거나 하면서 말야. 외출할때는 애들 앞에서도 아내랑 손을 잡을거야. 애들이 친구들한테 「우리 아빠랑 엄마는 엄청 사이가 좋다」고 말하면, 왠지 기쁠거아냐♪
테고시 유야
[천진난만한 10대의 유원지 데이트] 10대때는 드라이브를 하거나, 야경이 예쁜 바에서 와인을 마시그나 하는 선택지가 없었잖아. 그러니까 차나 술이 없어도 마음껏 즐길수 있는 장소에서 데이트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역시 유원지 데이트밖에 없지! 아침 일찍 유원지에 가서, 놀이기구를 잔뜩 타거나, 밥을 먹거나 하면서 노는거야. 날이 어두워지면 좀 부끄럽긴 한데 용기를 내서, 여자친구랑 손을 잡는거지. 나는 여자친구한테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고, 그저 말없이 손을 잡는타입. 아니면 「다음엔 저거 타자」고 말하는 타이밍에 자연스럽게 손을 내민다거나. 당시에는 좋아하는 애가 있으면 매일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했고, 결혼도 엄청 동경했었거든.
[러브러브한 20대의 스노우보드 데이트] 좋아하는 애랑 같이 무언가를 즐기고 싶다는 기본적인 부분은 10대때부터 변함이 없어. 선택지는 늘었지만 말야. 지금 내가 데이트를 한다면, 스노우 보드를 타러 가고 싶어. 친구네 커플이랑 같이 가서 맨 처음에는 다같이 타다가 도중부터 커플끼리 나눠지는거야. 여자친구랑 눈을 던져가면서 「잠깐, 하지마~」「너야말로!」하면서 놀다가, 끌어안은 상태로 눈속으로 털퍼덕하고 넘어지거나... 재밌을것 같아! 남들 앞에서 닭털을 날리거나 하는것도 전혀 아무렇지 않아. 얼마전에 일때문에 유럽에 갔더니 길거리에서 커플들이 뽀뽀를 하고 있어서 말야. 그게 엄청 부러웠어. 어느쪽이냐 하면 그쪽 파 라고 생각해(웃음). 그렇게 데이트할때는 마음껏 즐기지만, 매일 같이 있으면 여자친구의 안좋은 부분도 봐버릴것 같으니까, 일주일에 한번 페이스로 만나는게 베스트. 10대때는 결혼을 동경했었는데, 지금은 결혼희망은 제로. 아직 아이돌도 축구도 하고 싶으니까, 당분간은 미뤄둘래.
[언제나 건강한 70대의 스포츠 데이트]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풀죽고 싶진 않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도,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이젠 그럴 나이가 아니잖아」라고는 절대 말하지 않을거야. 70대가 되어도, 부부끼리 스포츠를 하는게 꿈이야. 탁구든 테니스든 볼링이든 뭐든 좋으니까, 공통된 취미를 찾아서 같이 하고 싶어♪